정환순 회장 “어퍼더비.랜스데일 지역 건물 물색 중”
노스 필라에서 의료, 사회봉사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서재필 재단(회장 정환순)이 한인 사회 핵 분화에 발맞춰 올해 안에 델라웨어 카운티 어퍼더비와 몽고메리 카운티 랜스 데일 지역에 서재필 기념 센터 분원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취임한 정환순 회장은 최근 “동포들의 집중 거주 지역이 교외로 확산됨에 따라 동포들을 찾아가 봉사한다는 차원에서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 분원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분원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건물과 의사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한인뿐만 아니라 인도, 베트남 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어퍼더비 인근 69가 버스 터미널 지역에 외국 계 의사를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몽고메리 카운티 아씨 프라자 인근 랜스데일 지역에 한인 거주자가 급증해 분원 자리를 찾아보는 작업에 착수했다”면서
“의사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분원이 설치되면 노스 필라 서재필 센터에서 에이즈 검사 등 보다 많은 정부 위임 사업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환순 회장은 올해 후반기에는 각종 펀드를 확보해 재단의 재정을 안정시키고, 송재 서재필의 정신을 기리는 각종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뜻을 밝혔다. 특히 오는 9월에 시상될 서재필 장학생과 서재필 생가(전남 보성) 방문단에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서재필 생가 방문 책임자인 고동훈 씨는 “오는 10월 7일 필라를 출발해 10월 14일 돌아오는 6박 7일 일정으로 경비는 비행기 표, 호텔 비를 포함해 1,600달러”라면서 “40명 정도를 모집중인데 20여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문의 고동훈 씨 267-467-2449, 215-276-8092.
한편 정환순(65)회장은 경기고, 연세 대 의대를 졸업한 뒤 이민 와 필라에서 30년 동안 산부인과 병원을 운영하다가 지난 2004년 은퇴했다. 노스이스트 병원 산부인과 과장 등을 지냈던 정 회장은 그동안의 경험을 동포 사회에 환원한다는 뜻에서 서재필 재단 세 번째 공채 CEO 에 응시, 발탁되는 의지를 보였다. 정 회장은 지문자 씨(이대 필라 동창회 부회장)와의 사이에 인배 씨(스탠포드 대 의대 비뇨기과 조교수), 제니퍼 씨(옥스포드 대 교육학 박사 과정) 등 두 자녀를 두고 있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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