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정아 심형래 정덕희 윤석화 등 유명 인사들의 학력위조 논란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스타 연예인들의 학력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가수 타블로는 미국의 명문 스탠퍼드대학의 학사와 석사를 동시에 졸업한 것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으며 인터넷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연예인들의 학력에 대한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가수 싸이는 데뷔 당시 미국의 명문 버클리 음대 출신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싸이의 학력에 대한 의구심이 일자 싸이는 미국 서부에 위치한 UC 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at Berkeley)가 아니라 동부에 위치한 버클리 음악대학(Berklee College of Music)이라고 밝히는 해프닝을 겪었다.
학력위조 사태가 벌어지자 타블로처럼 미국 명문대학을 졸업한 연예인들이 때 아닌 타깃이 되고 있다.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개제된 것에 따르면 배우 L은 뉴욕대 경영학 학사 출신이고, 가수 P는 컬럼비아대 영문학 학사 출신으로 적혀있다. 이들은 해외에서 대학을 졸업한 경우 그 사실을 밝히는 게 쉽지 않은 까닭에 뜻하지 않는 오해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내 대학을 졸업한 일부 연예인들이 출신 대학을 표기할 때 서울캠퍼스인지 지방 캠퍼스인지 정확히 표기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내고 있다.
가수 Y와 배우 L는 각각 연세대 원주캠퍼스, 고려대 서창캠퍼스 출신이다. 서울캠퍼스와 지방캠퍼스에 대한 명확한 표기가 없어 자칫 오해의 소지를 낳을 수 있다는 게 일부 네티즌의 주장이다.
이에 반해 서울과 지방 캠퍼스를 나누는 것 자체가 허위 학력을 부추기는 학력 선호 사상을 바탕으로 한 게 아니냐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유명 인사나 연예인들의 ‘허위사실 유포 불감증’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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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강은영기자 kiss@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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