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우리 학교 졸업 사실 없다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 문화예술계의 학력 위조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70~80년대 은막의 톱스타로 활약했던 영화배우 장미희(50)도 의혹에 휩싸였다.
장미희의 학력은 각종 프로필에 동국대를 졸업하고 석사 학위를 받은 것으로 나와 있으나 연합뉴스가 동국대에 학력 조회를 요청한 결과 그런 이름의 졸업생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동국대 관계자는 장미희란 이름으로 검색한 결과 2004년에 입학한 재학생 말고는 존재하지 않았다면서 현재의 이름이 가명이라면 몰라도 전산자료 상으로는 영화배우 장미희 씨는 우리 학교에 입학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이자 명지전문대 연극영상과 교수인 장미희는 영진위 홈페이지에는 ‘장충여고 졸업, 동국대 불교학과 졸업, 미국 호손(Hawthorne)대 교육학과 졸업’으로 나와 있으나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는 ‘동국대 철학과, 명지대 교육대학원 교육학 석사’로 엇갈리게 돼 있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명지전문대 홈페이지에는 장미희 연극영상과 교수의 전공이 ‘중국어교육’으로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는 장미희 교수에게 전화 연락을 시도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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