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원회 & 명박사랑회, 22일 모임
한나라 당 17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투표에서 이명박 전 서울 시장이 공식 선출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필라 동포 사회에 축하와 동시에 과열 자제 당부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필라에 이명박 후원회(회장 정학량)를 설립하는데 앞장서 왔던 방무성 씨(전 필라 한인회 이사장, 후원회 대표 간사 겸 명박 사랑회 필라 지부 고문)는 “오는 22일 서라벌 회관에서 후원회와 명박 사랑 회 공동 모임을 개최해 이명박 후보의 대선 후보 당선을 축하하고 오는 12월 19일 본 선거를 대비한 필라에서의 활동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후보와 중고교 동창인 방무성 씨는 “해외에 있는 정치인 후원회에서 특정 정치인을 위한 모금 파티가 한국 법 상 금지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필라에서 한국 친척에게 전화하기와 이명박 후보 이미지 캠페인 등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옹(전 필라 노인회 이사)은 “다양한 정책을 입체적으로 생각하는 이명박 후보에게 박근혜 후보가 아무래도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면서 “이명박 후보는 본 선거까지 테러를 조심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1960년대 한국 고위 공무원이었던 김 옹은 “한국에서 좌파 정권이 해 온 북한에 대한 퍼주기 식 지원을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면 합리적인 방식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보수 정권의 부활을 기원했다. 또 필라의 일부 동포들은 본 선거가 본격화되면 한국에 가 이 후보 선거 운동을 직접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뉴욕 등지의 이명박 후보 지지자들과 합류해 오는 11월께 한국에 들어가 자원 봉사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교회 계통의 지지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근혜 후보를 지지해 왔던 일부 동포들은 아쉬움과 함께 이명박 후보가 검증 과정에서 불거졌던 의혹들을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정창교 노스 필라 온리 비즈니스 협회 회장은 “한국 검찰에서 도곡 동 땅 주인의 실체를 아직 밝히지 않는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태”라면서 “한 나라 당이 집권에 성공하려면 경선 과정에서 드러난 이 후보의 여러 가지 의혹들이 명쾌하게 설명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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