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뜨거워!’
가수 주영훈이 학력 의혹과 관련해 자숙의 의미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주영훈의 소속사측은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학력 의혹으로 구설에 올라 많이 반성하고 있다. 자숙하는 의미로 당분간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주영훈은 현재 KBS <대한민국 퍼센트> MC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주영훈은 최근 연예인의 학력 위조 의혹의 여파로 미국 명문대학 조지메이슨 대학 경제학과 출신이 아니라는 눈초리를 받았다. 주영훈은 21일 몇몇 언론매체로부터 최종 학력에 대한 의문을 받아오자 “조지메이슨 대학 졸업은 사실이 아니다”고 전격 고백했다.
주영훈은 고백과 함께 일부 포털사이트에 학력 수정을 요청한 상태다. 언론매체의 학력 의혹을 받은지 하룻만에 ‘이실직고’를 하며 긴급진화에 나선 셈이다.
주영훈측은 그의 친동생이 조지메이슨 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주영훈은 북버지니아 대학교를 중퇴했다고 밝히고 있다. 주영훈은 최근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학력 위조가 도마 위로 오르자 이에 대한 위기감을 느껴 포털사이트 등에 학력 정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주영훈은 “학력이 잘못된 것을 안지는 좀 됐지만 그동안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가 있을까하는 안이함 때문에 방치했다. 하지만 최근 문화예술계의 학력 위조 구설수를 보며 더 이상 늦어지면 안 될 것 같아 포털사이트에 수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 매체를 통해 해명했다.
주영훈의 행동에 대해 용기 있는 행동이라는 의견과 더불어 ‘눈치 보며 말 바꾸기’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주영훈은 언론매체의 취재에도 발뺌을 하다 조지메이슨 대학측에 사실 확인이 들어간 후에야 긴급 진화에 나섰다.
네티즌은 “무섭긴 무서웠나 보다” “만약 학력논란이 붉어지지 않았으면 끝까지 밝히지 않았을 것 같다” 등 주영훈에 고백에도 불구하고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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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미영 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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