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가 학력 위조 후폭풍을 겪고 있다.
연극배우 윤석화에 이어 장미희 오미희 강석 등 연예계를 들썩인 학력 위조 논란 이후 연예계가 자료를 수정하는 대소동을 벌이고 있다.
이후 오해의 소지가 있는 학력을 가진 연예인들의 소속사들은 앞다투어 포털 사이트 등에 등재된 학력 수정을 요구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논란이 된 연예인의 학력을 기재한 일부 인터넷 사이트와 각종 포털 사이트가 바빠졌다.
장미희의 학력을 ‘장충여고 졸업, 동국대 불교학과 졸업, 미국 호손대 교육학과 졸업’으로 홈페이지에 기재했던 영화진흥위원회측은 장충여고와 동국대학교 관련 문장을 삭제했다.
강석의 경우 ‘학력 논란’이 불거지자 “일부 포털 사이트에 학력이 잘못 기재됐다”고 해명했다. 이후 포털 사이트에 명시됐던 강석의 학력란이 삭제됐다.
배우 A는 미국의 모 대학에 다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포털측에 미국의 모 대학에 대한 얘기를 삭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
A가 입학 허가를 받았을 뿐 입학은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배우 B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대학 중퇴는 물론 명예학사 학위를 받은 년도까지 표시했고 대학원이 최고위 과정이라고 구체적으로 적었다.
가수 C는 포털에 모 여대 출신으로 적혀 있었으나 하루 만에 모 여고 출신으로 바꿔치기하며 혹시 모를 칼날을 피하고자 전전긍긍하고 있다. 연예인들은 표기 오류로 인해 오해라도 받을까봐 몸을 사리며 포털 사이트에 정보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네티즌이 가장 쉽게 연예인의 프로필을 접하는 포털 사이트들의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모 포털 사이트의 한 관계자는 “연예인들의 신상명세의 경우 본인이나 소속사의 얘기를 듣고 업데이트하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충분한 확인 작업을 거쳐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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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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