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진영이 중졸학력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교육자의 명함을 추가한다.
현진영은 최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전문 음악인 양성 아카데미 ‘라움’(RAUM)의 학습을 담당하는 학장직을 제안받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육현장에 뛰어든다.
현진영의 소속사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차례 아카데미 및 지방의 대학 등의 교수직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후배들의 음반 작업 때문에 좀처럼 시간을 내기 어려웠다. 현진영은 최근 이왕 후배들을 도와주려면 기본부터 확실하게 하고 싶다며 학장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현진영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음악을 시작하느라 중학교만 졸업하고 학업을 포기한 ‘중졸 학력 연예인’이다. 현진영은 20여 년 가까이 가수 활동에 매진하며 실력과 경험을 축적했고, 결국 여러 교육기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게 됐다.
현진영의 모습은 최근 문화 연예계의 불거진 학위 위조 관련 연예인들에게 일침을 가하게 된 사례다.
현진영은 비록 중졸의 학벌이지만 음악에 대한 자존심과 실력이 합당한 평가를 받으며 ‘연예인에게 필요한 것은 학벌이 아닌 실력’임을 확인시켜줬다.
이 관계자는 “현진영이 학장으로 활동할 아카데미 ‘라움’은 단순히 연예인을 양성하는 기관을 표방하지 않는다. 힙합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체계화된 커리큘럼을 통해 학습 시키는 전문 음악 학교다. 현진영은 현재 아카데미 교수진과 각 수업에 맞는 커리큘럼을 기획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현진영은 음악을 사랑하는 후배들을 양성한다는 생각에 무척 고무돼 있다. 현진영이 아카데미를 통해 대한민국 음악 및 가요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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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문미영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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