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마사지 팔러서 불법 영업
LA 한인타운에서 마사지 팔러를 운영하던 60대 한인 여성이 매춘 강요 및 알선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LA경찰국(LAPD) 윌셔 경찰서 풍기단속반은 한인 여성 조모(69)씨가 27일 오후 7시45분께 한인타운의 한 마사지 팔러에서 매춘 관련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또 다른 한인 여성 2명을 고객에게 매춘을 제공한 혐의로 함께 체포했다.
윌셔 경찰서 풍기단속반의 관계자는 “조씨는 이른바 ‘마담’으로 알려진 여성으로 한국에서 온지 얼마 되지 않은 한인 여성들을 고용해 마사지 팔러를 운영하며 매춘을 알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씨가 단순한 매춘 알선 외에도 한인 여성들의 거주지를 제한해 출입을 통제하고 원하지 않는 매춘을 강요한 혐의도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적발된 마사지 팔러에 대한 추가 수사를 펼치고 체포된 여성들의 미국 입국을 도운 조직책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조씨는 2만 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구치소에 수감됐다. 조씨는 29일 매춘 혐의로 정식 기소될 예정이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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