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계 급증
한국 출신 유학생들의 미 대학원 지원이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중국계와 인도계 유학생은 두 자릿수의 증가를 보이며 대조를 이뤘다.
미 대학원 위원회(CGS)가 28일 발표한 유학생 현황 집계 보고서에 따르면 미 대학원에 올 가을학기 입학을 지원한 한인 유학생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해 변동이 없었고 입학을 통보 받은 합격생 비율은 오히려 전년대비 2% 감소했다.
하지만 중국계 유학생은 지원율과 합격률이 19%와 24%, 인도계는 12%와 17%로 모두 두자리 수의 증가를 보였다. 한국 유학생은 지난해 지원율과 합격률이 전년대비 각각 4%씩 증가했었다.
전국적으로는 전년대비 지원율 9%, 합격률 8%씩 증가해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나갔지만 지난해 12% 보다는 성장 폭이 줄었다.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지닌 50개 대학원을 기준으로 봤을 때에도 한국 유학생은 합격률이 무려 4% 줄어든 반면, 중국계(15%)와 인도계(14%)는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CGS는 올해 처음 산하 160여개 대학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 대학원의 29%는 해외 대학과 이중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고 25%의 대학원도 앞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지사 -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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