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작년보다 7점 떨어져 1513점
올해 치러진 개정 SAT의 평균 점수가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영어, 수학 점수만 놓고 볼때 올해 성적은 1999년 이후 가장 낮다.
28일 시험 주관처인 칼리지보드가 공개한 2006~07 개정 SAT 점수 분석에 따르면 올 미국 고교 졸업생들의 전국 평균점수는 영어 502점, 수학 515점, 작문 494점(평균 총점 1,511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과 비교할 때 영어 1점, 수학 3점, 작문 3점(평균 총점 1,518점) 등 총 7점이 하락한 수치다.
캘리포니아 학생들의 SAT 점수(평균 총점 1,513점) 또한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영어 점수는 499점, 수학 및 작문 시험의 평균 점수은 각각 516점, 498점이다. 지난해 1,520점보다 7점 낮아졌다.
올해 SAT II 한국어 시험의 평균점수는 757점이었다. 이는 지난해보다 3점 향상된 것이다. 한국어 시험 수험생 수도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88명이 더 많은 4,176명이 한국어 시험에 응시했고, 이들의 76%가 75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한국어 시험과 SAT시험을 함께 치른 학생들의 올해 SAT 평균 총점은 1,747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평균 총점은 1,745점이었다.
한편 SAT 미 전국 평균점수가 두해 연속 하락하자 교육계 일각에서는 “점수 하향 현상이 추세로 굳어지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칼리지보드는 시험을 치르는 전체 학생 수는 물론 영어가 두 번째 외국어인 ESL 학생,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 출신의 수험생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이런 우려를 일축했다.
작문 시험이 추가된 개정된 SAT(만점 2,400)는 지난해 처음 치러졌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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