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은행의 셀폰 송금 통보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진천규 기자>
이자율 높은 노인 머니마켓
셀폰으로 송금통보 서비스
신분도용 방지 체킹계좌도
한인은행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은행마다 특색 있는 금융상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마케팅 차별화 차원에서 노인이나 학생 등 특정 마켓을 겨냥한 금융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윌셔은행은 노인층을 겨냥한 실버 마케팅을 시작했다. 62세이상 노인의 경우 100달러면 체킹 구좌를 오픈할 수 있고 하루 평균 100달러 이상만 유지하면 수수료가 없다. 윌셔은행은 또 노인 고객이 머니마켓이나 CD를 개설할 때 일반 고객보다 높은 이자율을 적용해주고 있다.
유니티은행은 신분도용 방지장치를 대폭 강화한 ‘스마트 퍼서널 체킹’구좌를 이달 출시했다.
평생 프리체킹에 5년간 체크 무료 보관, 무료 온라인뱅킹 등 다양한 혜택이 있으며 특히 신분도용 피해시 2,500달러까지 피해를 보상해준다.
또 개인 체킹 신규 고객을 소개하면 25달러, 비즈니스 대출 고객을 소개하면 500달러를 소개비로 준다.
한미은행은 이자율로 승부를 건다. 보너스 체킹 구좌의 경우 2만5,000달러까지 4.05%의 높은 이자율(APY)을 적용해주고 있다. 또 온라인 빌페이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오는 10월까지 6차례의 추첨을 통해 상금 500달러를 수여하고 있다.
나라은행과 윌셔은행은 미국 현금자동인출기 네트웍 회사인 올포인트(Allpoint) 등과 업무제휴를 맺어 은행고객들이 미 전역의 ATM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구좌액수가 높을수록 더 높은 이자율을 적용받을 수 있는 ‘콤비플러스 머니마켓’ 상품을 선보였다. 30만달러까지는 이자율(APY)이 4.75%이지만 30만~100만달러는 5.0%, 100만달러이상은 5.25% 등 이자율이 올라간다.
태평양은행은 인터넷과 온라인 서비스를 대폭 보강했다. 특히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휴대폰을 통해 송금 입금 사실을 통보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ATM 한국어 메뉴 서비스도 시작했다.
새한은행은 무료 수수료가 적용되는 청소년을 위한 ‘틴에이저 저축계좌’를 제공하고 있다. 재정계획 클래스 수강시 25달러 상금을 지급하고 정기적으로 가장 저축을 많이 하는 학생에게 선물도 증정한다. 우리아메리카 은행의 스튜던트 체킹구좌는 월 최소잔액 유지비와 매월 부과되는 수수료가 없으며 무제한 수표 발행과 무료 인터넷 뱅킹, 학기당 무료 송금 등의 혜택이 있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수익 창출 차원에서 특정 고객층을 상대로 한 차별화 된 상품이 많이 개발되는 추세”라며 “은행마다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기위한 아이디어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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