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조정시기에
플랜 꼼꼼히 체크
‘헬스 세이빙스’오픈
직장인들의 의료보험 가입비가 내년에도 크게 인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험료 절약을 위해 가입 전 보험 플랜에 대한 보다 철저한 사전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관리 전문회사인 휴잇에 따르면 내년 직장인 의료보험료는 올해보다 8.7%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제는 최근 미국 기업들의 수익이 줄면서 인상되는 보험료에 대한 부담을 종업원들에게 돌리려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기업들은 예전에 비해 종업원들에게 제공하는 의료보험 플랜 종류를 줄이는 추세다. 플랜이 많으면 이를 관리하는 비용 역시 높아지기 때문이다. 몇 년 전까지도 직원 100명 이상 규모의 기업일 경우 5개 이상의 의료보험 플랜을 종업원들에게 제공했다. 요즘은 1~2개가 고작이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보통 연말연시에 실시되는 각 기업의 보험플랜 조정 시기에 보다 세심하게 플랜 내용을 살피는 방법으로 보험료를 될수록 줄일 것을 조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험료를 최대한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디덕티블(Deductible)을 높이는 방법을 권한다.
일부 기업들은 디덕티블이 높은 상품을 종업원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의료 적금 구좌’(health savings account)를 오픈할 것도 권한다. 이 구좌를 열면 일단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물론 몸이 아픈 사태가 발생하면 적금한 금액을 의료비는 물론 디덕티블로도 사용할 수 있다. 2008년 기준으로 개인의 경우 2,900달러, 가족은 5,800달러까지 세금 공제로 이 구좌에 돈을 예금할 수 있다.
왓슨 와이엇 보험의 탐 빌렛은 “현재 비교적 신체가 건강하고 나이가 20~30대인 직장인은 디덕티블이 높은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유리하다”며 “40~50대 직장인들도 의료 적금 구좌를 오픈하면 나중에 은퇴해서 이 기금이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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