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700달러 전망’
구글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난 8일 사상 처음 600달러를 넘더니 9일에도 615.18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장중엔 623.78달러까지 올랐다. 벌써부터 조만간 700달러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부풀어 오르고 있다.
이에 비해 경쟁 업체 야후 주가는 초라하다. 9일 종가 기준 28.37달러에 불과하다. 야후 22개주를 살 돈으로 구글 한 주를 살 수 있는 셈이다. 지난 2004년 8월 기업을 공개했을 때 구글 주가는 85달러. 9년 역사에 불과한 구글의 시가총액은 1,870억달러로 월마트, 코카콜라, 휴렛패커드(HP), IBM 등 오랜 역사의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가 됐다.
구글 주가는 지난해 이후 40% 가량 치솟았다. 야후 주가가 같은 기간 12% 오른 것과 비교하면 현저한 수준이다. 구글 주가가 500달러에서 600달러대로 뛰는 데 10개월 반이 걸릴 정도로 속도도 빠르다. 400달러에서 500달러대가 되는 데엔 1년 조금 넘게 소요됐다. 애널리스트들은 올 초 420달러선이었을 때부터 구글 주가가 연내 600달러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의 올 주가 전망치 평균은 614.64달러. 이런 가운데 일부에서는 3분기 견고한 실적과 내년 2월 선보일 예상인 ‘구글폰’ 효과를 언급하며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17% 높인 714달러로 제시했다.
구글의 실적대비 주가는 야후보다 저평가돼 있다며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톰슨파이낸셜 전망치 기준 구글 주가 600달러는 내년 실적 전망치 대비 약 30배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
하지만 일부에선 야후의 최근 주가 상승률이 눈에 띄며, 가치 척도에 따라 오히려 구글보다 더 경쟁력이 있을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 야후가 앞으로 행할 공격적 인수합병(M&A) 효과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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