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를 한국섬유 메카로”
75개업체 참가… 바이어 2천여명 예상
LA를 글로벌 한국섬유의 메카로 만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2007 글로벌 코리아 섬유주간’ 행사가 15일 캘리포니아 마켓센터(CMC)에서 개막됐다.
15~17일 CMC에서 여리는 LA 국제섬유쇼의 가장 비중 있는 행사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코트라 LA무역관(관장 김상철)이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의 최대 수혜품목이 될 한국산 섬유류의 미주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기획했으며, 한국섬유직물 수출입조합,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경기도, 대구시, 경상북도가 공동주최한다.
<글로벌 한국 섬유주간 개막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입을 커팅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직물 65개, 의류봉제 10개 등 총 75개사가 참가해 1층 패션시어터 전시관에 39개, 13층 펜트하우스 파빌리언에 27개의 부스를 마련했으며, 별도로 아웃소싱 상담회가 행사기간 내에 열린다.
행사 첫날엔 CMC 코트야드에 마련된 임시무대에서 개막식에 이어 화려한 패션쇼가 연출됐다. 패션쇼는 16일에도 2회 개최된다.
김상철 LA무역관장은 “17일까지 한국관을 찾을 바이어는 2,000명, 아웃소싱 상담건수도 280건이나 잡혀있다”면서 “LA를 한국섬유 메카로 만들기 위한 액션플랜으로서 내년에는 업체의 규모를 두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세계 섬유시장 점유율은 20% 가량으로 매년 5% 내외로 시장이 확대중이지만,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저가 제품에 밀려 한국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나날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FTA가 발효되면 한국산 섬유류의 수입관세율이 인하돼 새로운 계기를 열어줄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한국 섬유주간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화려한 워킹을 하고 있다.>
한국의 섬유류 대미수출은 1999년 40억달러로 최대를 기록한 이후 2006년 절반 수준인 20억달러까지 줄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하명근 부회장은 “대미수출에서 섬유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15%가량”이라면서 “관세인하가 곧 수출 증대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한국업체로서는 대미수출을 확대할 절호의 찬스”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참가한 업체들중 태광무역, 영풍필텍스, 파카, 지에스티, 덕성 피엔피, 아이시피, 금호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부대행사로 이날 저녁에는 LA다운타운 매리엇 호텔에서 한미 FTA 관련 섬유세미나와 네트워킹 리셉션이 개최됐다.
<글·사진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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