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가 주 원인… 화물 수요 감소
“운송업체 실적 부진은 주가 하락의 예고?”
주택경기 침체로 미국 주요 운송업체들의 실적이 나빠지면서 미 증시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다우존스 평균지수와 다우존스 운송지수가 동반 상승해야 진정한 주가 랠리가 온다는 ‘다우 이론’(Dow Theory)을 감안할 때 이것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월스트릿 저널(WSJ)이 분석했다.
지난 달 페덱스는 경제 둔화를 이유로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했다. 지난 주 트럭 대여 전문 업체 라이더 시스템도 이익 전망치를 내렸다. 미국 트럭협회는 “트럭 산업이 약화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운송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부동산 침체 때문이다. 부피가 큰 주택 관련 자재들은 운송업체의 핵심 화물. 하지만 미국 주택경기가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이와 관련한 수요도 날로 줄고 있다. 지난 6일까지 한 주 동안 미국 철도협회는 미국 내 선박 및 트럭 운송량이 전년 동기대비 3.2% 줄었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설사 운송업 경기가 추가로 악화되더라도 주식시장 전체에 미칠 타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기도 하다. 달러 약세로 미국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주식시장에서 운송업체들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과거보다 훨씬 미미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금융 등 산업이 다양화되고 첨단 기술주 등이 시장을 주도하는 현대 사회에서 과연 `다우 이론`이 예전만한 위력을 지니고 있느냐에 대한 논란도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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