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타타코 전 인 사장(왼쪽)과 아트 참춘 제너럴 매니저가 버뱅크 본점에서 다양한 메뉴를 보여주고 있다.
“새콤하고 짜지않은 부리토
한번만 맛봐도 중독된데요”
히스패닉·백인
입소문 퍼지며 번창
LA 일원 4개점
조만간 어윈데일 진출
한인이 운영하는 멕시칸 식당이 충성도 높은 고객을 바탕으로 매장을 확대하면서 식당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전 인씨가 2004년 타이계 업주로부터 인수한 ‘카시타타코’(www.casitataco.com)는 당시 버뱅크와 노스할리웃, 스튜디오시티 등에 3개 식당이 있었다. 이후 김성한, 로이 김씨가 파트너로 참여하게 되면서 4호점을 지난해 11월 패사디나에 열었고, 어윈데일의 매장도 공사를 마치는 대로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카시타타코는 버뱅크에서 22년 전 시작해 인기가 있는 식당으로 자리 잡았다. 일반 멕시칸 식당처럼 타코와 부리토 등을 주 메뉴로 판매하는데 고기를 숯으로 익히고, ‘시큼하면서도 싱거운 맛’이 특징이다.
실내 디자인은 단순하면서도 정감 있는 스타일로 히스패닉뿐 아니라 타인종에게도 인기가 많다. 전 인 사장은 “버뱅크 본점의 경우 점심 고객 비중은 히스패닉 절반, 백인 절반 정도지만, 저녁이 되면 백인 비율이 높다”면서 “패스트푸드도 아니고 고가 음식도 아니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전 사장은 또 “새로 문을 연 패사디나점도 폭발적이진 않지만 몇 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치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원래는 파트너들과 가족 비즈니스로만 운영하며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같은 브랜드로 창업을 원하는 한인들이 많아 창업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직영점이 아닌 매장이 LA 한인타운 인근 웨스턴과 베니스의 샤핑센터에 5월 오픈을 준비중이고, 한인타운을 겨냥한 3가와 아드모어의 매장도 4월 문을 연다.
전 사장은 “프랜차이즈를 할 경우 획일화를 요구하고, 간섭이 많다”면서 “가족 비즈니스 형태로 창업과 운영을 지원하면서도 업주의 자율성을 보장하도록 컨셉을 바꿨다”고 말했다.
개인이 부담해야 할 창업지원 수수료는 5만달러로 실제로 매장을 오픈하기 위해서는 22만~27만달러 가량이 소요된다.
전 사장은 “한 업소라도 실패하면 전체적인 이미지 타격을 입기 때문에 업소수 확대에만 목적을 두지 않는다”면서 “이제 한인들도 멕시칸 식당에 눈을 돌려볼 만한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213)999-8072
<글·사진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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