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영향… 개스 소비 2주째 감소

고유가와 경기둔화 여파로 소비자들이 운전 거리를 줄이고 있다.
연방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월 한달간 운전자들이 구입한 개솔린양은 전년동기대비 1% 줄었다. 지난 10년간 전년동기대비 주간 개솔린 소비량은 평균 1.6%씩 증가해 왔으나 올해 들어 2주 연속 소비량이 줄었다.
EIA의 더글라스 맥킨타이어 수석 애널리스트는 “3달러 이상의 개솔린 가격이 오래 지속되면서 사람들이 이를 장기 현상으로 받아들이게 됐다”며 “적게 사고, 적게 샤핑하는 등 운전 패턴을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클럽(AAA) 유가정보서비스에 따르면 현재 전국 개솔린 평균가격은 갤런 당 2달러97.2센트로 전월대비 13센트 내렸으나 이는 전년동기대비 79센트나 높은 가격이다.
올해 초 배럴당 100달러까지 올랐던 원유가는 10달러 정도 빠지면서 일선 주유소의 가격이 인하되고 있다.

<배형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