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상 최고치
10일 국제 유가가 또 다시 종가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 같은 유가 인상 여파로 개솔린 가격도 춤을 추면서 최고치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2달러75센트 오른 107달러90센트에 거래를 마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WTI는 장중에 배럴 당 108달러21센트까지 급등해 지난 주말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 배럴 당 106달러54센트를 가볍게 뛰어 넘으며 배럴 당 110달러 돌파를 가시권 안으로 끌어들였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를 고조시킨 고용보고서의 영향으로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가 달러 가치의 하락을 더욱 부추길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급등세로 돌아섰다.
월스트릿저널은 국제유가가 최근 2주간 사상 최고치 행진을 계속하자 전문가들조차 당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WTI 가격이 좀처럼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지 않자 전문가들이 올해 국제유가 전망치를 재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년 전 이른바 국제유가의 급등 전망을 내놓았던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활력을 되찾는다면 올해 국제유가는 배럴 당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극단적인 전망까지 내놓았다.
한편 이날 미 전국 개솔린 가격은 갤런 당 평균 3달러22.2센트로 올랐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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