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어스링크와 합작해 설립한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인 힐리오(대표 설원희)가 미국 진출 첫 해인 2005년 이후 지난해까지 3년간 5억6,000만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규모는 지난 2006년 4,600만달러에서 지난해 1억7,100만달러로 성장했으나 여전히 손실이 더 큰 상태다. 2005년 4,200만달러이었던 손실 규모는 2006년 1억6,200만달러, 2007년에는 3억2,700만달러로 불어났다.
이 같은 손실 규모의 증가는 가입자 수 증가가 부진한데 비해 마케팅 비용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힐리오는 서비스 런칭 당시 2009년까지 330만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했지만 올 2월말 현재 18만명의 가입자 확보에 그치고 있다. 반면 힐리오는 지난해 영업매장을 30개에서 50개로 늘리는 등 마케팅 강화에 주력했고 대신 600명이던 인원을 500명으로 감축하는 경비 절감에 나서기도 했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미국 시장은 이제 4년째인 만큼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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