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펠러 센터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제거된 곳에 전기 분수대를 설치해 새로운 도시미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제공= Rubenstein Associates>
3D 조형물로 4월4일까지 불밝혀
영국 출신 에술가 팀 노블과 슈 웹스터 제작 LED 조명 예술
맨하탄의 명소 라커펠러 센터에 전기 분수대가 설치돼 불을 밝히고 있다. 화이트데이(14일)를 맞아 연인이 함께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로, 또는 친구나 가족과 함께 저녁에 맨하탄을 즐길 장소로 좋은 전기 분수대를 소개한다.
라커펠러 센터는 겨울시즌에 세워지는 대형 크리스마스 장소에 전기 분수대(Electric Fountain)를 설치했다. 오는 4월4일까지 라커펠러 센터에서 불을 밝히는 전기 분수대는 입체(3D) 조형물로 맨하탄의 새로운 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전기 분수대란
전기 분수대란 말 그대로 물 대신 전기가 흐르는 분수대이다. 이 이름이 붙어진 것은 분수대에서 아래로 흘러내리는 물의 흐름, 떨어짐 그리고 튀는 물방울을 전기 빛으로 승화해서 재표현 했기 때문이다. 또 인류의 가장 오래된 대중 아트의 하나인 분수대를 현대의 고귀한 모습으로 묘사했다는 표현도 함축돼 있다.
예술 평론가들은 이 전기 분수대가 현대 예술의 선구자 역할을 한 아이콘 팝 문화의 21세기 작품으로 라스베가스와 타임스퀘어를 함축하고 있는 시대적 예술 산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LED(Light Emitting Diode)란 첨단 과학으로 자기반전원리 및 자체 발광의 원리를 이용하여 전기 사용을 최소화며 보다 강한 빛을 발하는 기법으로 제작된 현대 과학이 복합돼 완성된 작품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빛과 조각의 미를 보여주고 있는 이 작품은 컨템퍼러리 문화로 자연과 작품 그리고 사회가 어울려지는 조형미가 뛰어나다고 평가 받고 있다.
*새로운 예술 시대 개막
라커펠러 플라자측은 전기분수댈 설치된 후 하루 35만명이 방문하고 있다며 크리스마스 트리로 유명한 장소에 위치해 있어 크리스마스에 밝혀진 빛의 매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다. 또 노블과 웹스터 예술가가 대중문화로 사용한 LED 조명 예술은 새로운 예술세계를 예고하며 이를 개막했다고 내다보고 있다.
*작품 배경
영국 출신의 예술가 팀 노블과 슈 웹스터가 만든 이 조명 조형물은 높이가 35피트(1,072미터), 직경 30피트로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2월27일 ‘전기 분수대’란 이름으로 공개된 이 조형물은 3,390개의 전기볼과 527피트 길이의 네온 튜브가 동원됐다.
이 조형물에는 6만1,000파운드의 철이 들어갔다. 제작 기간은 2년. 빛은 폭포 물을 상징하기 위해 파랑색을 띄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100만달러가 투자됐다.
*맨하탄의 명소 라커펠러 센터
맨하탄 49가부터 52가 사이의 5애비뉴에서 7애비뉴에 걸쳐 11에이커에 자리잡은 라커펠러 센터는 19개의 빌딩으로 구성됐다.이 센터 안에는 RCA 본부, 제네럴 전기회사, 라디오 시티 뮤직 홀, NBC 방송국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중 가장 관광객으로부터 인기 있는 빌딩은 30 라커펠러 플라자. 49가와 50가 사이 5애비뉴에 입구가 있는 이곳에는 겨울에는 아이스 스케이트 링크가 개설된다. 요즘도 아이스 스케이트장이 개장돼 마지막 겨울을 즐기게 하고 있다.
또 아침이면 49가 라커펠서 플라자 NBC 스튜디오 앞에서 아침 뉴스쇼 ‘투데이 쇼’가 진행돼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다.30 라커펠러센터 옥상에는 전망대 ‘톱 오브 더 락(Top of the Rock)’도 명소의 하나. 맨하탄
엠파이어 빌딩 전체를 볼 수 있는 대중에게 공개된 장소이다. 라커펠러센터가 재단장 하고 2년전부터 이곳다시 공개, 맨하탄의 마천루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중 교통 노선
전철 B,D,F,V노선은 47~50가 라커펠러센터 역에서 정차한다. N,R,W노선을 이용할 경우는 7애비뉴 49가에서 내려 2블럭 걸어가면 된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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