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층집의 경우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보이는 계단은 그야말로 그 집의 품격을 보여주는 첫 인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인 클라이언트들이 계단(staircase)에 애착을 갖고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리모델링을 하는 반면 한인 고객들은 비싼 가구를 들여놓는 데만 급급할 뿐 계단은 관심 밖이라는 분이 꽤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리모델링을 하면서 계단을 일순위로 고려하는 분들이 늘고 있어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이트 컬러 목재 핸드레일과 카펫이었던 평범한 계단이 곡선문양의 앤틱 아이언 밸러스터와 화이트와 마룻바닥 재질을 매치해 투톤으로 연출한 트레드 보드와 라이저로 연출한 계단이 집안의 포컬 포인트로 변신했다.
계단은 크게 손이 직접 닿는 핸드 레일(handrail)과 그곳을 받쳐 주는 밸러스터(baluster)로 구성되어 있고 계단이 시작되는 묵직한 뉴얼 포스트(newel post), 계단의 발이 닿는 부분인 트레드 보드(tread board)와 그 뒤판인 라이저(riser), 그리고 마지막으로 벽에서 계단을 마감해 주는 베이스 보드(base board)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계단은 보통 마루와 같은 재질의 통나무에 스테인(stain)을 칠해 색을 맞추거나 미끄러운 것이 염려된다면 카펫을 함께 사용해 매치시키기도 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계단 스타일로는 밸러스터와 라이저의 컬러를 화이트로 칠하고 투톤으로 마감하기도 하고 아이언 밸러스터를 사용해 스패니시 룩이나 지중해 스타일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계단의 미끄럼 방지를 위해 나무와 카펫을 매치하고 곡선 문양 아이언 밸러스터로 포인트를 준 계단. 나이 드신 어른이나 어린 아이와 함께 거주한다면 안전을 위해 고려해 볼만한 스타일이다.
계단을 리모델링하는 경우에는 비용이 적지 않게 소요되는데 사용하는 밸러스터용 아이언이 곡선 문양이 많이 들어가 장식적인 요소가 많은가에 따라, 혹은 어떤 핸드 레일과 포스트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비용이 천차만별이므로 꼼꼼히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중요시 여겨야 할 것은 계단만 너무 튀거나 요란해 집 전체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면 고치지 않는 편이 더 나을 수 있으므로 나머지 실내 환경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