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서점과 커피샵을 한데 어우른 북카페 ‘로뎀’에서 한인들이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기독서점+카페 컨셉 ‘로뎀’
윌셔 온누리교회서 운영
스무디 등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는 가격에 차 한잔을 마시고 기독교 서적을 읽으며 마음의 여유를 찾기 바랍니다.”
경기 부진으로 타운 내 각종 요식업소에서 커피 한잔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파괴 메뉴를 선보이면서 카페 업계의 매출이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꾸준히 고객몰이를 하는 업소가 있다.
윌셔와 6가 사이 웨스트모어랜드에 위치한 ‘로뎀’(616 S. Westmoreland Ave.)은 일반 커피 가격이 1달러50센트에 불과하며 과일 및 녹차 스무디, 프라파치노 등 고급 메뉴도 단 3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가격 부담으로 마음 편히 커피 한잔 못하던 한인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저렴한 메뉴가격 이외에 ‘로뎀’의 가장 큰 특징은 기독교 서점이 매장에 함께 있어 차 한잔을 마시며 기독 서적의 독서를 통한 영적 치유도 할 수 있다는 이색적인 컨셉에 있다.
윌셔 온누리교회(담임목사 도육환)에서 운영하고 있는 ‘로뎀’(선지자가 쉼을 취한 나무)은 지난 2005년부터 교인 5명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으로 인건비가 메뉴에 부과되지 않아 ‘육체적 정신적 쉼터’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도육환 담임목사는 “기독교인은 물론 비기독교인과 직장인들이 저렴한 가격에 차를 마시며 삶의 여유와 정신적 평안을 갖도록 하기 위해 교인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비영리 목적의 카페인만큼 건전한 카페문화와 기독교 정신의 확산에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36석의 공간이 마련된 ‘로뎀’에서는 차를 마시며 서점에 비치된 서적을 읽을 수 있으며 8인용 방이 있어 직장인들의 회의 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고객에 한해 건물 뒤편의 넓은 주차공간(20여대 가능)도 무료로 제공된다.
‘로뎀’의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주일 오전 9시~오후 2시이다.
(213)382-5658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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