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AFP=연합뉴스) 지난해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투브를 가장 뜨겁게 달군 UCC는 `초콜릿 레인’, `해리포터 인형극’, `배고픈 사자들의 사투’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투브는 21일 음악과 스포츠, 코미디, 교육, 정치 등 12개 부문에 걸쳐 2007년 최고의 동영상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중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수상자는 미국 대학원생이자 가수인 테이 존데이(26).

음악 부문 최고상을 받은 존데이는 인종주의와 이로 인한 갈등을 신랄하게 풍자한 노래 ‘초콜릿 레인’으로 지난해 유투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존데이는 유투브는 내 창작물을 전시하고 내 정체성을 공유할 수 있는 실험장소라면서 유투브에서 상을 받은 건 정말로 신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코미디 부문 최고상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설 ‘해리포터’를 패러디한 인형극 동영상 ‘신비한 똑딱소리(The Mysterious Ticking Noise)’에 돌아갔다.

현장포착 부문 최고상은 ‘크루거 전투’란 이름의 동영상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국립공원의 사자와 악어가 물소들을 잡아먹기 위해 싸움을 벌이는 생생한 장면을 담고 있다.

창의성 부문은 스위스 예술가 기욤 레이몽의 ‘인간테트리스’가, 교육 부문은 미국의 한 고등학생이 올린 ‘루빅스 큐브 푸는 법’이 차지했다.

유투브가 선정한 2007년 최고의 동영상과 최종 경쟁작들은 유투브 홈페이지(http://www.youtube.com)에서 상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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