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에만 연연하는 공립 대안
“학생·예산 뺏어간다” 반발 많아
학군 좋기로 이름난 부촌인 팔로스 버디스에 공립학교의 대안으로 차터스쿨을 신설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지역의 일부 학부모들이 팔로스 버디스 학군이 우수하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성적 위주의 교육에 치중하고 있다며 대안 학교 성격의 차터스쿨을 신설하자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
팔로스 버디스 교육구는 가주에서 가장 우수한 교육구 중 하나이고 고등학교 2곳은 전국 100대 최우수 고교에 들 정도로 우수하지만, 마이클 슈워트페거 등 일부 학부모들은 “교과과정이 너무 시험 성적 위주로만 짜여져 있다”며 “보다 배움 자체를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차터스쿨 개설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교육구는 오는 4월21일 차터스쿨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추진 학부모들은 학교 승인이 나올 경우 2008-09학년도부터 유치원에서 8학년까지 220명의 학생을 등록시켜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커 그리 크지 않은 팔로스 버디스 커뮤니티가 양측의 갈등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반대측은 차터스쿨이 생길 경우 기존 공립학교들의 학생들을 빼앗아갈 뿐 아니라 운영에 자율성을 가지는 차터스쿨도 결국 예산은 주정부의 지원을 받기 때문에 기존 학교들에 돌아가야 할 예산을 뺏는 결과가 돼 기존 학교들에 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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