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틴 부틱 지니 이(오른쪽) 사장과 디자이너 코린 글래시니.
새틴 부틱의 핫 아이템으로 올라온 임상아의 핸드백 ‘상아(SangA) 컬렉션’.
‘LA 베스트 스타일 메이커’
사장 지니 이
LA는 옛날부터 ‘부틱 타운’이란 명성을 지녀왔다. 은밀한 샤핑을 즐기는 할리웃 스타들로 인해 ‘프레드 시갈’부터 ‘트레이시 로스’ ‘맥스필드’까지 세계 각국의 트렌디 패션 아이템들을 갖추어 유행을 선도하는 셀렉트 샵이 번성해 왔다. 최근 나만의 패션을 추구하는 트렌드 세터들 사이에 숱하게 오르내리는 부틱이 하나 있다. 변호사 출신의 지니 이(한국명 진희) 사장이 운영하는 ‘새틴 부틱’(Satine Boutique, 8117 West 3rd St. LA)이다. <하은선 기자>
세계 각국의 트렌디 패션 아이템들을 갖추어 트렌드세터들 사이에 핫 부틱으로 부상한 새틴 부틱.
창조적 감각으로 5년만에 할리웃 ‘핫 부틱’으로 부상
세계 각국 트렌디 아이템 갖추고 일본 도쿄에 매장 오픈
패션잡지 편집장과 할리웃 스타일리스트들에게 그녀는 ‘LA의 베스트 스타일 메이커’로 통한다. 랑방, 클로이, 알렉산더 왕, 발렌시아가 등 하이엔드 브랜드를 비롯해 츠모리 치사토, 파운데이션 어딕트, 토가 등 독점 판매권을 지닌 일본 브랜드까지 신트렌드를 창조하는 감각으로 새틴 부틱을 5년 만에 할리웃 패션 명소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래서 새틴 부틱은 단지 트렌디 아이템을 파는 패션 멀티샵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룩을 연출해 주는 핫 스팟이다.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패션위크를 쫓아다니느라 일 년에 절반 이상 ‘지니는 출장 중’이란 푯말을 걸고 살던 그녀가 얼마 전 대형 사고(?)를 쳤다. LA 새틴 부틱의 성공을 발판으로, 해외 매장 오픈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가장 먼저 그녀가 선택한 도시는 일본 도쿄. ‘소사이어티 포 레셔널 드레스’의 수석 디자이너 코린 글래시니와 손잡고 도쿄 아오지마 거리에 LA와 같은 컨셉의 매장 새틴 1호점을 오픈했다. 할리웃에 일본 신진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동시에 도쿄에 LA 신진 디자이너를 소개한다는 윈-윈 마케팅 전략이다. 특히 도쿄 1호점은 유명한 일본 브랜드 ‘이세이 미야키’의 공동창립자 유타카 타다가 파트너로 참여했다.
“할리웃 스타가 유행시키는 패션 트렌드가 일반인들에게 가장 깊숙이 다가가지만, 거꾸로 이들의 트렌드는 스트릿 패션이 출처입니다. 트렌드 세터의 관심은 ‘문화적, 지적 충전’에 있지만, 스트릿 패션은 ‘솔직함’이 전부죠. 여행을 다니면 거리를 유심히 살펴보는 습관이 있는데, 스트릿 패션이 가장 솔직한 도시가 요즘은 도쿄였어요. 히피 문화와 펑크 락 밴드의 영향으로 개성이 강하죠. 요즘은 서울의 스트릿 패션도 눈여겨 지켜보고 있어요”
지난해 산뜻한 컬러와 앙증맞은 캐릭터 만화로 인테리어를 꾸몄던 일본 브랜드 ‘츠모리 치사토’ 진열대는 할리웃 패셔니스타들의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했다. 봄 컬렉션 라인을 시작으로 도쿄 매장과 동시에 판매에 들어간 코린 글래시니의 ‘소사이어티 포 레셔널 드레스’ 디스플레이 역시 가뜩이나 설레는 여심에 봄바람을 잔뜩 불어넣고 있다.
문의 (323)655-2142 www. satineboutique.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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