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코믹 재무부 차관 “IMF 전망치 너무 비관적”
미국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견해가 비록 소수이기는 하나 서서히 부상하는 모습이 완연하다.
데이빗 매코믹 연방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은 9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날 내놓은 미국 및 세계경제 성장 전망치가 ‘너무 비관적’이라고 반박했다.
IMF는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2.2% 성장한데 반해 올해는 0.5%에 그칠 것으로 하향 전망했다. 내년에도 성장이 0.6%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매코믹은 “IMF가 (새롭게) 내놓은 경제 성장 전망치가 (모두의) 공감 수준보다 너무 낮다”며 “우리는 경제가 연말께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성장세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매코믹은 주택 및 금융 불안이 여전히 심각해 “더 가라앉을 위험이 있다”고 시인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지 부시 행정부가 공적 자금을 투입해 이 문제를 해결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빌 클린턴 행정부 때인 지난 1999~2001년 재무장관을 지낸 후 하버드대에서 가르치고 있는 로런스 서머스 교수는 9일 뉴욕의 하버드 클럽 연설에서 “월가를 강타한 최악의 상황이 지나갔다는 판단을 믿을 만한 근거들이 있다”며 “기술적인 관점에서 볼 때 다음번 대통령이 취임하는 내년 1월쯤 미국 경기가 다시 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메인 스트릿과 실물경제 상황을 볼 때 여전히 상당한 고통이 가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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