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5, 美-中-日-印-獨 순..개도권 급상승
(서울=연합뉴스) 중국이 구매력을 기준으로 할 경우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경제국으로 부상한 것으로 세계은행이 밝혔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지난 11일자에서 세계은행 분석을 인용해 중국이 구매력 기준으로 2위였으며 그 다음으로 일본, 인도 및 독일 순으로 ‘톱 5’에 랭크됐다고 보도했다.
세계은행은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신흥 경제국들의 국내총생산(GDP)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개도권 비율이 지난 2000년 36%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 2006년에는 41%(58조6천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의 앨런 겔브 수석이노코미스트는 구매력 기준으로 개도권의 위상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과거의 시장환율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에 비해 경제적 위상이 2단계 더 상승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세계은행이 구매력 기준으로 주요국의 경제적 위상을 비교한 것은 지난 1993년 이후 처음이다.
세계은행은 구매력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개도권 경제 규모가 평균 2.2배 커진다고 설명했다.
중간 소득국들의 경우 지난 2005년 기준으로 환율로 계산했을 때 GDP 비중이 19%이던 것이 구매력으로 환산하면 33%로 부쩍 높아진 것으로 세계은행은 지적했다. 저소득 국가들의 비중도 3%에서 7%로 상승한 것으로 덧붙였다.
세계은행은 1인당 GDP의 경우 선진권이 중진권에 비해 평균 5배 이상 높았으며 저소득 국가들에 비해서는 19배 이상 높은 것으로 각각 분석됐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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