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최대 샤핑센터 코리아타운 플라자는 12일 개장 2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양중남 사장과 샤핑센터 입주자들이 20주년 기념 케익을 자르기에 앞서 이를 자축하는 박수를 치며 밝게 웃고 있다.
타운 첫 원스탑 공간, 샤핑문화 주도
꾸준한 리모델링 등 명성 유지 최선
지난 1970년대 LA 한인타운이 태동한 이후 이곳에서 한인 소비자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건물은 코리아타운 플라자(928 S. Western Ave.)다.
이는 코리아타운 플라자가 지난 20년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질 좋은 물건 구입에 대한 한인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었기 때문이다.
코리아타운 플라자는 한인타운에서 처음으로 원스톱 샤핑센터의 개념이 도입된 건물. 마켓과 푸드코트 및 전자제품, 화장품, 남녀 의류판매점 등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거의 모든 물건을 한 장소에서 구입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지금까지 한인타운 최적의 원스톱 샤핑센터로서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주류사회 샤핑센터와 달리 센터 내 마켓을 오픈한 것은 색다른 시도였으며 덕분에 장기간 고객몰이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는 20년 전에 선구자적인 행보로 샤핑센터 마켓 시대의 롤 모델을 제시했던 것. 이에 대해 양중남 코리아타운 플라자 사장은 “마켓 입주가 전체적으로 샤핑센터를 위한 고객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고 회고했다.
LA 한인상권은 코리아타운 플라자 개장과 함께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한인들은 총 건평이 49만스퀘어피트로 팬시한 3층짜리 건물은 그 자체로도 한인타운을 돋보이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현재 코리아타운 플라자에는 90여개 업소가 입주, 영업하고 있다. 한인들은 이곳에서 명품 구입에 대한 갈증을 해결하고 있고 때로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편리하게 구입하고 있다.
세월이 흘러 한인타운은 복수 샤핑센터 시대를 맞고 있다. 새로운 샤핑센터의 등장으로 코리아타운 플라자는 위기의식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이를 극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게 됐다.
코리아타운 플라자가 리모델링을 실시하는 등 고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샤핑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이를 반영한다.
양 사장은 “테넌트들과 힘을 합해 코리아타운 플라자가 더욱 번성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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