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자선단체 ‘큰손’
베어스턴스 몰락에도
모금액 감소기미 없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로 뉴욕의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지만 뉴욕 자선단체들의 모금 목표 달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인터내셔널 헤럴드트리뷴’이 14일 보도했다.
신문은 수십년 동안 뉴욕에서 자선모금 붐을 조성했던 투자은행 베어스턴스 몰락을 지적하며 뉴욕의 전반적인 자선단체 모금액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모금활동을 벌여온 토니 구데일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고의 부호들은 여전히 막대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경험으로 미뤄볼 때 어떤 캠페인에서든지 이들 최고 부호로부터 모금액 90%가 들어온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자선단체 종사자들의 경험으로 미뤄볼 때 모금액 90%가 기부자 가운데 (상위) 10%로부터 나온다고 설명했다.
자선단체 ‘스테파니 아스틱 프로덕션스’는 지난 10일 연례 모금행사를 개최해 목표액 달성에 5만 달러가 부족했으나 지난해보다 많은 금액을 확보했다.
베어스턴스는 그동안 뉴욕 자선단체 모금활동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앨런 그린버그 전 베어스턴스 회장과 1,000명에 달하는 이사진은 매년 월급의 4%를 자선단체에 기부해왔다.
하지만 일부 자선단체 회원들은 베어스턴스가 자선모금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였던 만큼 향후의 모금활동이 수월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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