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분할매수 투자의 기본이죠”
“한인들은 너무 공격적으로 투자한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장기적인 시각을 갖고 분할 매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와코비아 센추리시티 지점의 스탠리 김(33·사진) 파이낸셜 어드바이저는 지점 내 100여명의 직원 중 단 한 명의 한인 어드바이저로 한인들의 자산관리를 도맡아하는 공인 재무분석가(CFA)다. CFA 자격증은 투자분석이나 기업재무 분석 등에 있어서 명실 공히 최정상급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 어드바이저는 UC샌디에고에서 경제학을 전공 후 프루덴셜 보험을 시작으로 10여년 동안 파이낸셜 어드바이저로 일해 온 한인 1.5세다.
김 어드바이저가 밝힌 투자의 기본 법칙은 장기적인 시각을 갖고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위험도를 낮춘 후 분할매수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김 어드바이저는 “한인들은 보통 주가가 오를 때는 왕창 들어갔다 주가가 떨어질 때는 꿈쩍 않는 성향을 보인다”며 “조금씩 매수 타이밍을 조절해 매입 단가를 낮추고 오를 때도 조금씩 사들여 위험도를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펀드에 대한 그의 생각은 어떨까. 김 어드바이저는 “무엇을 사라, 말라 할 수는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몇 가지 팁을 강조했다. 첫 번째는 과거의 퍼모먼스 기록을 맹신하지 말 것, 두 번째는 돈이 많지 않은 사람일수록 개별 주식에 대한 투자는 위험성이 크다는 점을 생각할 것, 세 번째는 고저가 심한 펀드보다는 꾸준한 펀드가 좋다 등이다.
주식시장은 누구도 알 수 없다고 흔히들 말한다. 그 연장 선상에서 김 어드바이저는 “불분명한 정보를 들고 스스로 ‘신’(self god)이라고 과신해서는 안 된다”며 “숫자 100에서 자기 나이를 뺀 퍼센트만큼은 이퀴티에 나이는 고정 수입으로 자산을 관리해야 한다는 기본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부자를 꿈꾸는 한인들에게 부자는 대박이 아닌 소박이 쌓여 이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310)552-5656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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