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품붕괴가 주원인
높은 주택담보 대출 원리금과 기타 채무 등으로 인해 지난해 미국 법원에 제출된 파산신청 건수가 전년대비 38% 증가했다고 미국파산연구소(ABI)가 15일 밝혔다.
비영리단체인 ABI가 법원 행정처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파산신청 건수는 2006년 61만7,660건에 비해 23만3,252건 늘어난 85만812건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와 같은 파산신청 건수는 지난 10년(1998∼2007년)간의 연평균 건수인 150만건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
지난해 소비자 파산신청은 82만2,590건으로 전년대비 37.6% 증가한 반면 기업 파산신청은 2만8,322건으로, 신청건수가 기록적으로 낮았던 2006년(1만9,695건)에 비해 44% 급증했다.
지난 10년 간 미국 내 기업 파산신청은 연평균 3만5,293건이었다.
파산신청이 급격히 증가한 곳은 부동산 거품 붕괴에 따른 피해가 가장 큰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주로 나타났다.
네바다주의 파산신청은 무려 98.5%나 급등했으며 동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미 연방지법에 제출된 파산신청 건수도 94% 가까이 늘어났다.
인구대비 파산신청 건수가 가장 많았던 10개 주는 테네시, 조지아, 앨라배마, 인디애나, 미시간, 오하이오, 네바다, 아칸소, 켄터키, 미시시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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