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 브라더스 최고경영자 펄드 등
월가 유력인사 낙관적 전망 잇따라
투자은행 리먼 브라더스의 딕 펄드 최고경영자(CEO)가 “최악의 신용위기 국면은 벗어났다”고 진단하는 등 최근 들어 뉴욕 월가의 유력 인사들 사이에 금융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언급이 잇따르고 있다. 펄드 CEO는 15일 리먼 브라더스 연례 주주총회에 참석 “경제가 이전의 탄력을 회복하기까지 여전히 몇 분기 더 지나야 할 것”이라는 전제 하에 “고객들의 거래활동과 투자 분위기가 낙관적 생각을 갖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신용시장 경색이 풀리기 시작했으나 금융환경은 여전히 힘든 상황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는데 미 대형 은행 및 증권사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연계 증권들의 부실로 인해 지난해 이후 모두 2,000억달러대의 손실을 기록해 왔다.
앞서 지난주에도 골드먼 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페인, 모건 스탠리의 존 맥 등 유수 투자은행의 CEO들이 주주들에게 신용위기가 터널 끝에 점차 가까이 가고 있으며 몇 분기 안에 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낙관적으로 언급했다.
모건 스탠리의 맥 CEO는 야구 경기를 비유로 들면서 “모기지 위기가 8회 말 혹은 9회 초에 달했다”고 진단했으며 블랭크페인 역시 “많은 경우 운동경기가 제때 끝나지만 때로는 무승부를 기록, 연장전에 돌입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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