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위기로 중동 등 신흥시장으로 확대
세계 5위 쌀 수출국인 미국이 다른 국가들의 곡물수출 통제를 틈타 특히 식량 수요가 늘어난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하는 어부지리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쌀연맹의 엘리자베스 워드 최고경영자(CEO)는 17일 로이터 회견에서 “특히 중동이 우리에게 새로운 유망 시장”이라면서 구체적으로 요르단과 터키 등을 거명했다.
아시아 순방길에 16일 도쿄에 온 워드는 “우리가 새로운 쌀수출 시장을 모색해 왔다”면서 “아시아도(일부 국가가) 쌀 부족으로 공급원을 적극 모색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이번에 한국과 중국도 방문한다.
그는 전 세계 쌀재고가 7년여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면서 반면 쌀소비는 지난 30년 사이 40% 늘어남으로써 가격 폭등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쌀부족을 계기로 내년에는 쌀경작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면서 “이로 인해 쌀 재고도 다시 회복되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은 한해 평균 300만톤이 조금 넘는 쌀을 수출해 왔으며 작황으로는 전세계 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 수준이다. 한해 전 세계 쌀수출은 2,900만톤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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