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금융 정보 및 미디어 전문 톰슨 코퍼레이션이 지난 11개월 간 계속된 영국 로이터 통신과 합병작업을 마치고 17일 톰슨-로이터 코퍼레이션으로 재출범했다.

톰슨 코퍼레이션은 이날 로이터 그룹의 인수 작업을 완료, 금융과 법률, 세무 및 회계, 과학, 보건의료, 미디어 시장에 정보를 제공하는 톰슨-로이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톰슨 코퍼레이션은 전 세계 132개국에 2,300명 이상의 취재진을 거느리고 있는 로이터 인수를 통해 매출을 연 110억달러로 높이게 됐다. 또 세계 금융정보 시장 점유율을 현재의 3배에 달하는 33%로 끌어올려 블룸버그와 백중세를 보이게 됐다.

톰슨-로이터의 첫 최고경영자를 맡은 톰 글로서는 이날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본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블룸버그 통신 및 영국 미디어 그룹 등과 경쟁을 벌여나가는 한편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 및 마이크로소프트(MS) 등도 경쟁상대가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통합된 양 사의 각종 데이터원을 하나로 엮는 지식정보 사업 구축을 장기적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은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이 지식정보를 사람들이 쉽게 접근, 자기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편의 제공의 대가로 돈을 받음으로써 수익을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