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부양책 효과
미 경기 침체는 잇단 금리 인하와 재정 부양책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하면서 오는 6월께 종료될 것이라고 무디스가 17일 내다봤다.
그러나 미국 최고경영자 모임인 ‘비즈니스 원탁 테이블’의 해럴드 맥그로 회장은 성장 회복 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할 경우 미국이 “더블딥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블딥이란 재정 부양책으로 경기가 잠깐 살아났다가 다시 침체로 빠져드는 것을 의미한다.
무디스 산하 무디스닷컴의 마크 잔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침체가 지난해 12월 시작됐다고 판단한다”며 “오는 6월에는 끝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잔디는 실업률이 내년에 6% 내외로 피크에 도달할 것이라며 국내총생산(GDP)도 3%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무디스닷컴의 주택시장 분석 책임자 세실리아 첸은 주택가격이 내년 중반까지 계속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선진 7개국 재계 지도자 포럼 참석차 도쿄에 온 맥그로 회장은 17일 “재정 부양책이 효과를 내 성장세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미국이 더블딥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출판 대기업 맥그로-힐의 최고경영자인 그는 또 “신용위기가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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