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째 한 자리 고수!
반칙 없는 경영 원칙 일관
비즈니스 확장보다 고객관리에 집중
수준높은 일식과 한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강남회관(대표 이상헌)은 올림픽과 브론슨 코너에 자리잡고 있다.
26년 전 강남회관이 들어설 당시만 해도 이곳은 완전 흑인촌이었다고 한다. 1972년 도미, 뉴욕과 오하이오에서 미국사회를 몸으로 배웠고, 그 후 LA로 건너와 바로 이곳에서 이상헌 대표는 제 2의 이민생활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흑인촌이라는 이유 때문에 모두들 회의적인 시각이었지만, 식당을 시작한지 만 3년 만에 이 대표는 건물까지 구입할 수 있었으며, 그때부터 지금까지 강남회관은 명실공히 한인타운을 대표하는 최고의 한식당으로 인정받고 있다.
“분점을 오픈하라는 권유를 수도 없이 들었지만, 굳이 분점을 따로 내지 않는 이유는 고객관리에 집중하는 능력이 그만큼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웬만큼 성장한 비즈니스라면 당연히 매니저 시스템으로 얼마든지 확장할 수도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비즈니스는 규모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주인이 직접 나와 있어야만 고객 서비스에 소홀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분점을 내서 더 많은 수익을 올리는 것도 필요한 일이겠지만 저에게는 그것보다 저희 집을 찾는 손님들을 직접 맞이하는 일이 더욱 소중한 일입니다.” 이상헌 대표의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언제나 ‘일보다 관계’를 우선하며 처음부터 반칙 없는 경영 원칙으로 일관해 왔다.
이 대표가 말하는 반칙 없는 경영 원칙 중 대표적인 것은 지금도 날마다 새벽 6시면 어김없이 그가 직접 시장으로 나간다는 것이다. “좋은 음식의 첫번 조건은 좋은 재료입니다. 좋은 재료를 구입하는 일에 게을러진다면 그 비즈니스는 반칙이 될 수밖에없지요.”
다음으로 중요한 그의 경영 원칙은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반드시 주인으로서 자리를 지킨다는 것이다. “손님들이 왔는데 매번 나와서 인사하던 주인이 보이지 않으면 그분들께 실망을 안겨 드리는 일입니다. 일하는 시간에는 언제나 자리를 지키는 것이 손님들에 대한 최선의 서비스라는 생각을 합니다.” 바로 이것이 이 대표가 분점 오픈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 결과 ‘강남회관’은 뭐니뭐니해도 고객들이 인정하는 식당이 되었다.
“한인 식당들도 앞으로는 다민족화를 목적으로 외국인 유치에힘써야 한다”는 말에 힘을 주는 이 대표는 꽃 가꾸기에도 남다른 열정이 있는 듯, 식당 안팎으로 그의 손길이 닿은 예쁜 꽃들이 만발해 있다.
▲주소: 4103 W. Olympic Bl.
▲전화: (323)937-1070
<안진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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