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2년 연속 미국 내 매출액 기준 최대기업으로 꼽혔다.
경제전문지 포천이 21일 발표한 연례 ‘미국 500대 기업’에 따르면 월마트는 지난해 3,787억9,9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미국 내 최대기업 자리를 2년 연속 지켰다.

엑손 모빌은 지난해에 3,728억2,400만달러로 2년 연속 2위에 올랐으며 셰브론(2,107억8,300만달러)과 제너럴 모터스(GM·1,823억4,700만달러), 코노코 필립스(1,785억5,800만달러)가 매출액 상위 5위 안에 포함됐다.
이어 제너럴 일렉트릭(GE·1,766억5,600만달러)과 포드자동차(1,724억6,800만달러), 시티그룹(1,592억2,900만달러), 뱅크 오브 아메리카(1,191억9,000만달러), AT&T(1,189억2,800만달러)가 10위 안에 랭크됐으며 워런 버핏이 이끌고 있는 버크셔 헤서웨이는 지난해 1,182억4,5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11위에 올랐다.

500대 기업 가운데 여성이 최고경영자(CEO)인 회사는 12개사였으며 1,000대 기업에서는 24개로 지난해 25개사에 비해 줄었다.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는 매출액 순위에서 150위에 그친 구글이 꼽혔으며 지난해 406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엑손 모빌은 순이익 최다기업으로 선정됐다.

반면 GM이 지난해 387억3,2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 최대 적자기업의 오명을 안은 가운데 500대 기업 가운데 57개사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