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들이 LA시에서 무료로 나눠준 나무를 함께 들고 걸어가고 있다. <이은호 기자>
윌셔가에 마련된 부스에 많은 시민들이 모여 색다른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지구의 날
한인 등 수천여명 거리로 나와 지구보존 의미 되새겨
22일 세계 지구의 날을 맞아 한인타운 한복판인 윌셔 블러버드가 차 없는 거리로 지정돼 한인을 비롯한 수천여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지구보존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총 3개의 대형 무대와 101개의 부스가 설치돼 환경보존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홍보와 교육, 친환경 제품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행사를 주관한 윌셔센터 비즈니스 개발조합(WCBIC)의 개리 러셀 디렉터는 “지구의 날은 황폐해져 가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 지정된 날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지구의 소중함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날 설치된 각종 부스에서는 유기농 재료로 만들어진 의류와 음료수, 음식 재료 등이 소개됐고 친환경을 위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과 태양열 전지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도 소개됐다. 또한 LA시는 ‘100만그루 나무심기 캠페인’ 부스를 설치 시민들이 올리브 나무와 백일홍 등 300그루의 나무를 받아갔다.
<김진호 기자>
스케치
◎…이날 행사에는 한인청소년센터(KYCC)가 참가해 무료 나무 나눠주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일마 가르시아 환경 서비스 프로그램 매니저는 “한인들도 일부 나와 마당에 심을 나무를 가져갔다”며 “가정에 나무를 키울 마당이 있는 분은 추후 연락하면 예쁜 나무도 받고 지구 환경도 보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800)473-3652, www.ladwp.com/trees
◎…행사에 나온 한정연(63)씨는 “평일에 윌셔 거리를 걷는 기분이 색다르다”며 “올해는 혼자 나왔지만 내년부터는 주위 사람들과 함께 나와 지구 환경 지키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씨는 태양열 전지를 가정에 장착할 수 있는지 등을 살펴봤다. 그러나 행사에는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열렸음에도 한인들의 참여가 저조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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