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면제 앞두고 관광객 관리 체계적으로
빠르면 올 연말로 기대되고 있는 한미 비자면제 프로그램 시행을 앞두고 한인 관광업체들이 고객 관리 및 예약 업무 디지털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의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으로 한국인 여행객들의 무비자 입국이 실현될 경우 이를 통해 한국인 미국 방문객 수가 연 100만명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를 관광업계 활성화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철저한 고객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호관광(대표 신성균)은 1년6개월간 한국의 전문 IT업체에 의뢰해 ‘전사적 자원관리’(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을 마련, 올 여름 성수기 전 구동을 목표로 현재 시뮬레이션을 통한 막바지 직원 교육에 한창이다.
신영임 부사장은 “무비자 시대가 되면 한국 서울지사를 통한 미국 여행 예약 손님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양쪽 사무실에서 실시간으로 고객 관리와 예약 현황 등을 확인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 역시 기존의 한국 본사 전산망을 통한 업무 일원화 시스템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이영문 지사장은 “자체 시스템은 이미 갖춰졌지만 미국의 회계정리 등 내부적으로 변경이 필요한 프로그램을 손보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연내에는 한국 본사와 연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했던 아주관광의 박평식 대표는 “초기 진행 과정에 문제가 발생했지만 향후 다시 전산화 시스템을 통해 업무 체계를 첨단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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