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못 생겨도 좋다… 경제력 있다면”
남 “가정환경이 뭐 중요… 예쁘면 되지”
미혼 남성들은 배우자의 가정환경을 거의 따지지 않고 미혼 여성들은 배우자의 외모를 중요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결혼문화연구소는 결혼정보회사 선우에 가입한 미혼남녀 5,564명(남 2,536명ㆍ여 3,028명)의 `배우자 선택 조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23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미혼 여성의 36.2%는 배우자의 사회경제적 능력을 최우선시 했고 성격(27.3%), 가정환경(19%), 신체매력(17.5%)이 뒤를 이었다.
반면 미혼 남성들은 31.5%가 신체매력을 배우자의 최고 덕목으로 선택했고 성격(27.8%), 사회경제적 능력(22.5%), 가정환경(18.3%) 순서로 점수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경제적 능력은 연봉ㆍ소속 회사ㆍ직급을 의미하고 가정환경은 부모ㆍ형제의 학력과 사회적 지위를 뜻하며 신체매력은 얼굴ㆍ키ㆍ몸무게가 주는 호감이다.
연구소는 “성격이 원만한 일반 회사원보다 성질이 `고약한’ 전문직 남성이 배우자로 인기가 높고 훌륭한 집안의 평범한 외모를 가진 여성보다 평범한 집안의 외모가 뛰어난 여성을 남자들이 좋아한다는 걸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또 “전통적으로 중시되던 `집안’이 결혼 우선순위에서 능력, 성격, 외모에 밀리는 양상”이라며 “이는 최근 들어 집안의 영향력보다 결혼 당사자를 중시하는 새로운 추세를 뚜렷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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