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의 ‘천화점’ ‘김스 전기’ 직원들이 매장 안에서 화이팅을 외치며 앞으로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다짐하고 있다.
“고객이 찾는 물건 뭔지 알지요”
질 좋고 저렴한 제품 구매위해 세계 곳곳 누벼
벽을 장식한 색동 타일이 고객들의 눈길을 끄는 ‘김스 전기’는 백화점을 뛰어넘어 생활용품의 ‘천화점’으로 불린다. 밥솥에서 TV에 이르기까지 가격이 1달러 미만의 제품에서 1,000달러가 넘는 각양각색의 물건이 매장 내 가득 진열돼 있기 때문이다.
한인상권이 형성된 LA 외곽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한인 업주들은 “이곳에 김스 전기가 새 매장을 오픈했으면 좋겠다”라고 가끔 이야기 한다.
그들의 말은 김스 전기가 LA 한인타운에서 한인 고객들의 인지도가 가장 높은 업소라는 것을 의미한다. 김스 전기의 진출이 그 곳 한인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업주들의 기대감을 반영한다.
30년 가까이 한인타운 대표업소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김스 전기도 그동안 호경기와 불경기 경험했다. 그러나 일관된 영업 정책을 고수, 지속적인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윤시중 부사장은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물건이 무엇인지를 철저하게 파악, 다양한 물건을 구입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물건들을 팔기 위해 효율적인 광고 전략을 수립했고 마지막 단계로 종업원들의 교육강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애를 썼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 깎아도 제일 싸다는 집’이란 슬로건을 내세워 고객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은 김스 전기의 성장 이면에는 또 다른 비결이 숨겨져 있다.
그것은 질 좋고 가격이 저렴한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한국, 일본 등 아시아는 물론 유럽을 구석구석 돌아다닌 김대순 회장 등 경영진의 노력이다.
윤 부사장은 “김스 전기는 박리다매를 추구하고 있다”며 “하지만 고객의 구매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저렴한 양질의 물건을 찾기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잘 팔릴 수 있는 물건 구입이 소매 업소들이 안고 있는 숙제다. 지금까지 구입한 물건의 70~80%가 무난하게 잘 팔렸다”며 “김스 전기는 대다수 고객이 한인인 것을 감안, 물건 구입 때 한인들의 생활문화에 적합한 것을 선택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1979년 5월에 개업, 한인타운의 성장과 발걸음을 같이 했던 김스 전기는 89년 현재 장소(2940 W. Olympic Bl.)로 이전했다. 2007년 확장 공사를 실시, 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윤 부사장은 “공간의 넓어져 매장 내 비치한 물건이 더욱 다양해졌고 고객들이 느꼈던 불편함도 크게 해소됐다”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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