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기업들 유가 뛰며 마진 압박
곡물가 급등으로 전 세계가 식량위기를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에는 의류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곡물가 급등과 면화 소비량 감소세 속에 농민들이 면화 경작 규모를 줄이고 있는데다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저가 의류를 생산하는 인도나 중국 기업들이 마진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의류 아웃소싱 기지인 인도의 의류업체들은 물론 중국의 방직업계도 면화와 국가 유가 상승세 속에 가격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우선 면화의 경우 최대 생산국인 미국의 생산량 축소가 가격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국제면화자문위원회(ICAC)에 따르면 최대 면화 생산국인 미국의 면화 재배 규모는 2006년 1,500만에이커에서 2007년 1,080만에어커로 줄었고 올해는 950만 에이커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처럼 미국의 면화 경작 규모가 줄어든 것은 소비량이 줄고 있는데다 최근 곡물가가 급등하고 바이오연료 수요가 늘면서 면화를 재배하던 농민들이 밀과 콩, 옥수수 등 ‘돈 되는’ 작물을 선호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파운드당 74센트선인 국제 면화 가격이 연말께면 80센트선까지 뛸 것이라는 게 ICAC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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