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를 후원하는 나라은행 직원들이 고객제일주의 실천을 다짐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문화마케팅은 고품격 서비스”
고객들 가장 기다리는 행사… 만족도 기대 이상
‘모든 고객은 VIP다.’
최초의 여성 행장에 등극한 민 김 행장의 나라은행이 여성 특유의 따뜻함과 감성 경영을 무기로 고객 제일주의에 연일 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 나라은행은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 등 문화 예술 행사를 마케팅 전략으로 적극 활용, 소프트 파워를 극대화시키며 고품격 고객 만족주의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나라은행의 마케팅 담당 이명제 부장은 “우리 은행은 행장님을 비롯해 여성 직원이 약 70%에 이른다”며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묻어나는 마케팅 방법은 고객들에게 ‘내가 VIP 대접을 받는다’는 생각을 절로 갖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나라은행은 올해 한국 유명 발라드 가수인 이소라, 성시경의 콘서트의 티켓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매년 후원하는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의 티켓 마케팅도 고객들이 기다리는 행사의 하나다. 나라은행측은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 행사를 후원할 때면 고객들이 먼저 문의전화를 걸어온다고 귀띔했다.
고객 중심으로 사고하는 나라은행의 경영은 김 행장 취임 이후 더욱 박차를 가해 왔다. 나라은행은 김 행장 취임 이후 조직을 개편하며 서비스 매니저를 별도로 두고 고객만족도에 신경을 써 왔다.
이 때문에 나라은행은 지난 달 출시한 SM CD와 SM 머니마켓 상품이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는 등 고객들의 든든한 지원 덕에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사상 최초로 한인 은행 1위로 등극하는 성과를 거둬냈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나라은행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다. 은행 전문지 US뱅커는 김 행장을 탑 10 최고경영자로 선정했으며 포브스닷컴은 나라은행을 5개 유망 소형주로 선정했다. 올해는 또한 대형은행을 대상으로 한 SBA 론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여장부를 수장으로 둔 나라은행은 덕분에 ‘든든한 은행, 튼튼한 은행’이란 표어를 고객들에게 각인시켜주는 데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적극적인 고객 중심의 마케팅, 단순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구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시너지 효과의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
나라은행은 또한 15일 인터넷 뱅킹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터넷 뱅킹의 대상이 일반 예금뿐만 아니라 적금과 CD, 기업 예금 서비스 등으로 확대돼 한글로 선을 보인다.
나라은행의 이 부장은 “여성 행장 특유의 꼼꼼함과 따뜻함이 최근 중요시되는 감성 경영의 시발점”이라며 “고객들의 좋은 반응에 더욱 힘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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