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포기 뒤 새 인수 대상 물색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인터넷 검색엔진 야후 인수시도를 포기한 가운데 이번에는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페이스북의 매각의사 여부를 탐색하기 위해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MS, 페이스북 양사간의 최근 접촉에서 활발한 논의는 없었으며 페이스북의 매각의향이 구체적으로 파악됐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월스트릿 저널 인터넷판이 이 문제에 정통한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8일 보도했다.
MS와 페이스북의 접촉사실은 다우존스 산하의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처음 드러난 바 있는데 MS는 지난 3일 야후 인수 의사를 철회한 가운데 기존 온라인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 다른 인수대상 물색 등 대안 모색에 부심해 왔다.
MS는 지난해 페이스북의 지분 1.6%를 2억4,000만달러에 사들였으며 페이스북 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하고 있는데 과거 3년간 수차례에 걸쳐 페이스북 인수에 관심을 표명해 왔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지난해 페이스북 지분 인수와 관련, 소식통들은 MS가 페이스북의 가치를 150억달러로 산정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페이스북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주커버그는 지금까지 회사의 매각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한편 빌 게이츠 MS 회장은 이날 도쿄에서 MS의 야후 인수계획 포기 결정을 재확인한 바 있다. 그러나 MS가 온라인 부문에서 광고물량과 접속자 확대를 추구하고 있는 이상 궁극적으로는 야후와 대화를 재개할 것으로 업계 주변에서는 보고 있다.
페이스북 사이트 방문자수는 지난 3월 총 1억920만명으로 1년 사이 240% 늘어났으며 올해 매출액은 3억~3억5,000만달러로 지난해의 배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웹 사이트의 방문객은 지난 3월 작년 동월보다 7% 늘어난 5억6,320만명에 달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