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펠러 로즈 가든에는 덩굴장미와 나무장미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여름을 알리는 장미 축제가 오늘부터 한 달간 브롱스에 위치한 뉴욕식물원에서 펼쳐진다. 장미는 여름을 알리는 꽃, 그리고 6월은 장미의 달이다. 뉴욕식물원이 6월을 장미의 달로 지정하고 있는 것은 식물원내 라커펠러 로즈 가든의 장미들이 개화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 가든에는 600개 종류가 넘는 3,000그루의 장미가 심어져 있다.
.
전통과 규모를 자랑하는 뉴욕식물원은 올해 장미 축제를 지난해보다 성대하게 마련한다. 장미 정원인 페기 라커펠러 로즈 가든을 새롭게 단장했기 때문이다. 1916년 디자인 된 이 정원은 1988년에서야 완공됐었는데 2006-2007년 시즌에는 보수 공사를 실시, 이번 시즌에 보다 풍부한 종류의 장미로 방문자들을 맞게 된다. 보수 공사 후 장미꽃이 심겨진 대지의 면적은 1만9,000스퀘어 피트로 커졌으며 장미도 1,700그루나 늘어났다.
또 장미 정원을 83섹션으로 나눠 주제별로, 전시하고 있다. 이중 유산 장미(Heritage Rose) 화단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모세 장미, 중국산 장미, 포트랜드산 장미, 부르봉 장미, 교배종 사철 장미 등 특이한 종류들이 모였다.특히 이번 장미 축제기간동안에는 아름답고 우아하게 핀 장미꽃만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장미 가꾸는 방법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장미 정원 투어 ; 5월30일부터 6월말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안내 투어가 실시된다. 집합 장소는 페기 라커펠러 로즈 가든이다. 무료.
-장미 ABC ; 장미의 기본 관리법이 안내된다. 6월2일과 3일 오후 1시30분에 비료 주는 요령 등 장미 가꾸기 기본 상식이 무료로 소개된다. 정원 교육사인 소니아 유테호이븐씨가 강의한다.
-장미 말리기 ; 아름답게 핀 장미꽃을 장기간 보관하는 장미 말리는 법이 6월9일과 10일 오후 1시30분에 무료 안내된다. 장미 말리기를 위한 손질법과 죽은 꽃잎 관리법 등이 소개된다.
-강한 장미 가꾸기 ; 꽃 중의 꽃으로 손꼽히는 장미의 흠이 있다면 쉽게 진드기가 낀다는 것. 6월16일과 17일 오후 1시30분에는 각종 병충해로부터 장미를 보호하는 방법과 건강하게 장미를 가꾸는 요령에 대한 강의가 무료로 실시된다.
-장미 협력자 ; 장미와 함께 가꾸면 좋은 나무에 대한 강의가 6월23일과 24일 오후 1시30분에 무료로 열린다. 장미는 크게 덩굴장미와 나무 장미로 나뉘는데 종류별로 함께 심으면 아름답고 또 나무가 강해지는 나무가 있다.
-장미 전문 투어 ; 6월 한달간(10일과 24일 제외)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에 장미 전문 투어가 무료로 열린다. 이 투어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장미꽃이 소개되고 장미의 색과 향에 대한 안내가 실시된다. 집합장소는 로즈 정원 입구. 미 장미 소사이어티의 마이클 미첼의 안내로
진행된다.
-장미향의 댄스 ; 6월10일 오후 1시와 3시에 걸쳐 두 차례의 댄스 공연이 펼쳐진다. 이사도라 던칸 댄스단이 ‘장미의 향과 댄스‘란 제목의 춤을 선보인다. 이 공연은 무료이다.
-장미와 음악 ; 6월7일과 8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감미로운 노래가 연주된다. 린다 루셀 로맨틴한 애찬가와 발라드를 들려준다. 장미 정원내 퍼골라에서 진행된다.
-장미에 대한 모든 것 ; 뉴욕식물원의 평생교육부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45분까지 장미를 포괄적으로 소개하는 교육을 실시한다. 왓슨 교육 빌딩(Watson Education Building)에서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오개닉 장미 정원, 장미의 A에서 Z까지, 장미 말리기, 장미 가꾸기 기본, 장미 질의응답, 최상의 장미 등 6가지 주제로 나뉘어 시간별로 실시된다. 이 프로그램은 유료로 식물원 회원은 세션당 31달러, 비회원은 28달러의 수강료를 내야 한다. 3가지 세션 이상을 청강하면 10% 디스카운트를 해준다. 문의는 718-817-8747로 하면 된다.
-장미 역사 투어: 6월29일 오전 11시30분에는 장미의 역사를 소개하는 투어가 실시된다. 클래식한 장미와 현대 장미의 특성과 장미의 역사, 문화, 전설 등이 소개된다. 장미가든에서 집합한다. 무료이다.
*개장시간: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월요일과 연방 할러데이는 문을 닫는다.
*입장료: 일반 18달러, 학생과 시니어는 16달러, 어린이 5달러.
*가는 길: 브롱스 리버 파크웨이 7W 출구로 빠져 포담로드를 타고 하면 오른쪽으로 식물원이 잇다. 사인을 따라가면 된다. 기차를 이용할 경우는 메트로-노스를 타고 식물원역에서 내리면 된다.웹사이트: www.nybg.org
<이민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