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선희(37)를 향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선희는 지난 7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정선희입니다>를 통해 현재 출연 중인 일부 방송에서 하차 의사를 밝혔지만,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이 여전한 것.
네티즌들은 관련기사 댓글란에 ‘잠잠해지면 복귀하겠다는 의도가 다분하다’ ‘일부 프로그램 하차로 용서를 해달라는 말 자체가 문제다’ ‘아직 정신 못 차린 것 같다. 더욱 반성해라’ 등의 의견을 올렸다.
이에 앞서 정선희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에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여러분들에게 공공의 적이 돼 버린 두려움으로 하루도 편한 날이 없다며 맘고생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을 끝으로 그는 <정오의 희망곡 정선희입니다>를 비롯해 MBC TV <불만제로>·<이재용 정선희의 기분 좋은 날>에서 하차했다. 하지만 KBS 2TV <사이다>, SBS ,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 <삼색녀 토크> 등은 계속 출연한다.
이와 관련해 정선희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적 분노가 가라앉을 때까지 시사 프로그램 출연은 중단할 것이라며 다만 출연중인 예능 프로그램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선희는 지난달 22일 라디오 진행 도중 자전거를 잃어버린 청취자의 사연을 전하면서 촛불집회에 대한 비하성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그는 방송에서 광우병이다 뭐다 해서 애국심을 불태우며 촛불집회를 하지만 환경오염을 시키고 맨홀 뚜껑을 가져가는 사소한 것들이 사실은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하는 범죄라며 큰 일이 있으면 흥분하는 사람들 중에 이런 사람이 없다고 누가 알겠냐. 작은 것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면서 큰 것만 생각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말해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 받았다.
정선희는 다음날 방송에서 오해의 여지가 있는 표현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공개 사과 했지만 네티즌들의 비난이 계속됐고, 일부 네티즌이 ‘DJ하차’를 요구해 파문이 확산됐다.
그는 자신이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가 최근 홈쇼핑에서 방송이 보류되는 등 후폭풍에 시달리자 결국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