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이션 위험을 막기 위한 연방기금금리 인상을 오는 11월4일 대선 이후로 미룰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30일 미국중앙은행이 국제유가와 곡물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어느 때보다 인플레이션의 위험을 억제하기 위한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지만 11월 대선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금리인상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에 점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살로만 브라더스 전 수석 이코노미스트 출신인 헨리 코프먼은 대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경제 전체의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통화정책의 기조를 바꾸기보다 현재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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