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날씨는 더운데 마땅한 반찬도 없다. 주부들의 고민을 손쉽게 들 반찬을 만들어보자. 냉장고에 보관하여 입맛이 없을 때 먹을 수 있는 반찬은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문의: 718-353-4690 이자벨 리(뉴욕요리학원 원장), www.igourmetclub.com
▲질문; 우엉이나 연근조림을 할 때 어떻게 해야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쫀득거리며 맛있게 조릴 수 있나요? 물엿을 넣으면 윤기도 흐른다고 하던데, 제가 만든 것은 그냥 삶은 듯 윤기가 하나도 없네요. ㅠㅠ;; 뿌리채소가 건강에 좋다던데, 비결 좀 알려주세요~ ( 맨하탄의 김지혜님)
▲대답; 우엉이나 연근조림…밑반찬으로 밥상에 자주 오르는 메뉴죠. 아삭거리면서 쫀득한 맛이 밑반찬으로 두고 먹기 좋은 식품이죠. 그런데, 보기에 윤기도 없고, 식감도 없다면 오랜 시간 정성으로 조리한 우엉, 연근조림을 보면 속상하셨겠네요.
네, 물론 물엿으로도 윤기를 냅니다. 하지만, 우엉이나 연근이 물엿의 윤기를 잡아먹는 듯 흡수를 하여 윤기는커녕 삶은 듯 보인 답니다. 그리고, 너무 오랫동안 조리면 수분이 빠져나가 우엉이나 연근이 얇아지고 딱딱해진답니다.보통 1시간반 정도 우엉을 조리하는데요. 제가 알려드리는 방법으로 하시면 시간을 단축하고, 아삭거리며 쫀득한 맛과 함께 윤기가 자르르하게 합니다.^^ 이와 같은 맛과 시간단축의 비법은 다름 아닌 바로 오일~입니다. 오일을 1큰술 정도 넣게 되면 물의 끓는점이 100도에서 올라 끓
여져서 시간이 단축되며, 우엉이나 연근도 부드러워지고, 윤기도 자르르~ 생긴답니다.
보통 물엿을 사용하여 윤기를 내지만, 되직한 조청을 사용하면 더욱 촉촉하고 맛도 좋습니다. 또! 우엉이나 연근은 껍질을 벗기면 갈변현상이 생기는데요. 물에 담그면 갈변현상을 막습니다. 또한 우엉과 연근을 조리하기 전 물에 담글 때 식초를 첨가하여 떫은맛을 우려낸답니다.
이제 조림이라면 자신이 생기시겠죠!!
그렇다면 우리건강에 뿌리채소가 얼마나 좋은지 알고 먹어볼까요? ^^* 혹시 거친음식을 먹어야 장수한다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거친 음식이라면 당근, 무, 우엉, 연근과 같은 뿌리채소들이 대표적입니다. 이와 같은 식품들은 흙에서 바로 영양분을 섭취하기 때문에 미네랄과 효소가 풍부하고 세포를 활기 있고 피를 맑게 해주고 신장기능으르 도와주므로 당뇨와 신장병으로 고생하는 경우 좋습니다. 특히 우엉은 당질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이며 비타민류는 적으나 칼륨, 마그네슘, 아연, 구리와 같은 미네랄이 많이 함유되어있습니다.
우엉은 근채류 중 가장 많은 식이 섬유를 함유하고 있는데요. 장의 청소부 역할을 톡톡히 해내죠. 변비로 인한 대장암환자들이 급증하는 요즘 우엉을 생즙으로 먹으면 좋답니다. 자~ 그럼 우리집 냉장고의 건강한 우엉조림반찬을 만들어 볼까요!!
▲주재료: 우엉 3뿌리 (1Lb), 다시육수 3컵, 간장 1/4컵, 설탕3큰술, 조청, 미림각 2큰술씩, 오일 1큰술
▲만들기:(1)우엉은 칼등으로 껍질을 벗겨 5cm길이로 잘라 반으로 가르고 다시 2등분한다. (2)자른 우엉을 식초를 탄 물에 담근다.
(3)냄비에 우엉과 다시물, 오일을 넣고 끓인다. (4)우엉이 끓기 시작하면 간장, 설탕, 조청, 미림을 넣고 뚜껑을 덮고 중불에 약 30~40분 정도 조린다. (5)뚜껑을 열어봤을 때 조림 국물이 자작해지면 센불에서 색이 나도록 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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