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쉬 타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아미쉬들의 교통수단인 마차.
펜실베니아주의 랭카스터 카운티는 가족 여름 휴양지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아미쉬 타운(Amish Town)이 있어 미국의 산 역사를 배울 수 있으며 또 허쉬 팍(Hershey Park), 더치 원더랜드(Dutch Wonderlands), 도니 팍(Dorney Park) 등 테마 놀이 공원이 자리 잡고 있어 자녀들이 더할 나위 없이 좋아한다. 이외에도 미국의 농촌 생활에 빠져 볼 수 있는 곳이다. 랭카스터 카운티는 뉴욕시에서 자동차로 3~3시간30분 걸리는 당일치기로도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지만 랭카스터 카운티 곳곳을 살펴보려면 최소 3일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랭카스터 카운티의 주요 관광지를 3일 코스로 소개한다.
-첫날
방문하면 반드시 들러봐야 할 곳이 아미쉬 타운이다. 펜실베니아 더치 카운티는 관광객들을 위해 1시간 가이드 투어를 실시한다. 아미쉬는 300여년전 종교의 자유를 찾아 남부 독일과 스위스에서 온 신세례파로 그룹 생활을 한다. 그들은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세속과 분리된 채 전통을 유지하며 생활하고 있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전자제품이 없으며 교통수단도 자동차가 아닌 마차를 이용한다. 옷을 비롯한 모든 생활필수품을 손으로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이런 아미쉬 타운을 살펴볼 수 있는 가이드 투어는 펜실베니아 더치 비지터 센터에서 출발한다. 이 투어는 원-룸 스쿨과 마차 그리고 평화로운 아미쉬 타운을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아미쉬 타운을 더 자세히 둘러보려면 루트 30에 위치한 아미쉬 팜과 하우스나 올드 어더 아미쉬 등 아마쉬 농장을 살펴볼 수 있다. 아미쉬 팜과 하우스는 1805년에 지어진 돌로 지어진 팜하우스 이며 올드 오더 아미쉬는 대장간 등이 있는 농장이다. 스트라스버그 아미쉬 빌리지에서도 가이드 투어를 제공한다. 이외에 마차를 타고 타운을 둘러보는 아미쉬 버기 라이드나 더치 패밀리 음식을 먹는 시간을 가지면 이색적이 아미쉬들의 생활을 깊게 빠져볼 수 있다. 더치 패밀리 음식으로는 치킨 팟 파이, 슈플라이 파이, 핫 베이컨 드레싱, 초우초우 후피 파이 등이 손꼽힌다.시간이 남으면 농장에 가서 잼이나 젤리, 바비큐 소스 등을 구입하거나 퀼트나 크래프트 상점에서 아미쉬들이 만든 공예품을 구입하거나 구경한다.
-둘째날
둘째날은 허쉬 팍을 둘러본다. 허쉬 팍은 놀이기구뿐만 아니라 초콜릿을 만드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허쉬 초콜릿 랜드가 있다. 초콜릿 랜드는 초콜릿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초콜릿 투어가 있으며 어린이들이 초콜릿 포장을 경험하는 팩토리 워크, 봐도 후회하지 않을 대형 3D쇼가 있다.
초콜릿 랜드를 다 본 후에는 허쉬 팍에서 물놀이 기구나 롤러코스터에서 밤 늦은 시간까지 탈거리를 즐길 수 있다. 자녀가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일 경우는 아미쉬 타운에서 가까운 더치 원더랜드를 방문하는 것도 좋다. 더치 원더랜드는 허쉬 팍에 비해 모든 것이 작은 규모로 어린이들이 놀기가 편리하고 좋다. 허쉬 팍이나 더치랜드에 갈 때는 수상기구를 탈 것을 대비해 수영복을 입거나 지갑이나 셀룰러폰이 물에 적지 않게 방수처리를 해 가는 것이 추천된다.
허쉬 팍이나 더치원더 랜드를 가본 경험이 있어 새로운 곳을 90분 정도 동북쪽으로 떨어진 앨렌타운의 도니 팍 놀이공원을 방문해도 된다. 도니 팍 놀이공원은 200에이커의 대지에 9개의 롤러 코스터, 각종 라이드, 슬라이드, 물놀이 기구 시설을 갖추고 있다. 더치원더 랜드는 VIP 투어를 제공, 이 티켓을 구입할 경우는 긴 줄에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 탈거리를 즐길 수 있다.
-셋째 날
도심지에서는 즐길 수 없는 옥수수밭 미로나 기차 여행, 프레츨 과자 공장 투어 등을 하면 된다.옥수수밭 미로는 롱크스(Ronks)에 위치한 체리 크레스트 어드벤처 팜이 유명하다. 5에이커의 옥수수밭 미로는 가족이 함께 하기에 재미있는 미지의 탐험길이다. 목표지까지 옥수수밭을 뚫고 찾아가야 하는데 이 농장의 다양한 것을 즐기기 위해서는 4~5시간이 필요하다.
기차여행으로는 스트라스버그 기차가 잘 알려져 있다. 랭카스터 다운타운에서 체리 크레스트 어드벤쳐 팜에 중간에 위치해 있다. 아미쉬 카운티를 둘러보는 코스나 점심이나 저녁을 기차에서 먹는 코스 등이 있다.
펜실베니아에서 허쉬 초콜릿에 이어 유명한 것은 펜실베니아 더치 프레츨이다. 프레츨 여행으로는 스터기스 프레츨 하우스나 인터코스 프레츨 팩토리가 알려져 있다. 인터코스 프레츨 팩토리에서는 프레즐을 만드는 방법을 구경할 수 있다. 참고로 인터코스 프레츨 팩토리는 일요일과 월요일은 관광객을 받지 않는다.이외에 공예품에 관심이 많은 경우는 퀼트와 텍스타일 뮤지엄을 방문하면 된다. 이 뮤지엄에는 전통적인 퀼트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랭카스터 아미쉬 퀼트를 구경할 수 있다.
-랭카스터 가는 길
맨하탄에서 갈 경우는 홀랜드 터널을 뉴저지로 가 인터스테이트 78번 웨스트를 타고 가다가 3번 출구로 빠진 후 루트 501을 타고 랭카스터 카운티로 가면된다.
-웹사이트
www.padutchcounty.com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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