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전투기 한국전 때 네이팜탄 퍼부어
“인천 상륙작전 5일 전인 1950년 9월10일 미 전투기 43대가 월미도에 93기의 네이팜탄을 쏟아부었고 이 과정에서 마을 주민 등 민간인 수 십명이 목숨을 잃었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 1950 -1951년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인천 월미도 등 3곳에서 민간인을 공격해 최소한 228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조사결과를 전하면서 이들 사건이 ‘한국전쟁의 잃어버린 장’이라고 보도했다. 월미도 폭격은 최근 군사기밀에서 해제된 미군 문서에도 상세히 기록돼 있으나 민간인 희생에 대한 언급은 없다.
하지만 주민 이범기(76)씨는 “네이팜탄이 우리 마을에 떨어졌을 때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자고 있었다”면서 “미군 조종사들에게 우리가 민간인이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애썼지만 그들은 여자들과 어린애들이 포함된 우리를 폭격했다”고 말했다.
위원회의 조사 결과 단양에서도 미 전투기가 난민들이 대피해 있는 동굴 입구에 네이팜탄을 투하해 최소한 167명의 마을 주민이 희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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